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기도회…”희생자들 가슴 깊이 새겨야”

차가운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2026년 10월의 끝자락, 서울 이태원 거리는 다시 한번 숙연한 추모의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160명의 희생자들을 향한 그리움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이태원참사 4주기 추모…160명 희생자들 가슴 깊이 새겨야

어느덧 4주기를 맞이한 이태원 참사 현장에는 국화꽃 향기가 가득 퍼졌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보라색 나비를 가슴에 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그들의 다짐이 다시 한번 거리에 울려 퍼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

이날 열린 시민추모기도회 및 추모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오 시장은 추모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진실을 향한 보라색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침묵하지 않겠다”…유가족과 시민이 함께하는 기억의 다짐

이란에서 온 엄마의 간절한 목소리가 현장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유가족으로서 침묵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그 자리에 모인 시민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참혹했던 그날의 진실을 가슴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모였습니다.

보라색 나비 물결…잊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시민들

이태원역 인근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러 온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4년 전 그날을 기억하며 국화꽃 한 송이를 내려놓는 손길마다 애틋함이 묻어납니다. 보라색 나비를 단 시민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160명의 희생자를 잊지 않겠다”며 서로의 어깨를 토닥였습니다.

기억을 넘어 치유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우리 사회는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일은 단순히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일 것입니다.

기억하고 행동하는 것만이 남겨진 우리들이 해야 할 숙제입니다. 참사로 희생된 160명의 넋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끝까지 그들을 기억하고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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