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서 고물가 항의 시위 열려…대규모 경찰 투입
2026년 10월 25일, 완연한 가을 정취가 내려앉은 프랑스 전역이 고물가에 항의하는 성난 시민들의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경제난에 분노한 수만 명의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도심 곳곳이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정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규모 경찰 병력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평화로운 행진을 요구했던 당초 의도와 달리 시위대와 경찰 간의 산발적 충돌이 격화되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시위 금지령 무색케 한 ‘고물가 분노’ 전국 확산
당국은 안전을 명분으로 시위 금지령을 내렸으나, 민생고에 내몰린 시민들의 분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교육 환경 개선과 경제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섞이며 시위는 소수 단체 주도를 넘어 전국적인 범국민적 투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생존권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노란 조끼 시위 이후 가장 격렬한 민심 이탈 현상으로 평가받으며 프랑스 사회를 거대한 격랑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불타는 시청과 약탈…마크롱 “폭력 정당화 불가” 경고
시위가 점차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일부 도시에서는 시청사가 방화로 불타고 루이비통 매장이 약탈당하는 등 법질서가 붕괴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프랑스 내 고물가 반발 시위가 단순한 경제 정책 비판을 넘어 방화와 약탈이라는 폭동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즉각 성명을 통해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질서 회복을 위한 강력한 공권력 행사를 예고하며 시위대의 자제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최소 135명 체포된 격랑의 현장, SNS 타고 급속 전파
현장에서 체포된 인원만 최소 135명에 달할 만큼 진압 과정은 가혹했습니다. 경찰의 최루탄 진압과 시위대의 거센 저항이 교차하는 영상들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은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시위를 지지하는 여론과 폭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기성세대의 고물가 반발에 학생들이 대거 합세하면서 시위의 동력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민생고에 등 돌린 민심, 유럽 전역으로 번지는 파장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고물가와 주택난, 교육 부실에 대한 민생 분노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마치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 트럼프를 향한 정치적 심판 시위가 일어나는 것과 궤를 같이하며, 현재 글로벌 정세는 대내외적인 불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기적인 진압으로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물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프랑스를 넘어선 범유럽 차원의 민심 폭발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