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직격 “이제 그만하면 됐다”···중간선거 앞두고 민주당 지원 유세
미국 정치판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례 없는 뜨거운 공방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깨고 전면에 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제 그만하면 됐다”라며 강도 높은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격전지를 누비는 그의 행보는 단연 미 전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실책을 파고드는 그의 날카로운 비판과 더불어, 한국 정치권 등 외부에서도 오바마의 과거 대북 정책을 둘러싼 비판적 목소리가 교차하며 정국은 한층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침묵 깬 오바마, 트럼프 향해 “백악관 개조와 사익 추구에만 몰두” 매서운 일침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유세 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정 운영보다는 백악관 개조나 일가의 사익 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부패와 무능을 끝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형편없는 대통령”이라며 맞불을 놓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현 정권을 향한 신랄한 일침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토크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면 더 잘할 것”이라며 간접적인 비판을 이어온 오바마의 행보는 민주당 지지층 결집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격전지 누비며 민심 흔드는 민주당 지원 유세, 관세와 물가 쟁점으로 급부상
중간선거의 핵심 이슈는 단연 민생입니다. 특히 치솟는 난방유 값은 이번 선거의 가장 뜨거운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난방을 감당하지 못해 장작을 구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유권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격전지를 찾아 트럼프 정권의 관세 정책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심 이반을 정조준했습니다. 그는 현 정권의 무능이 초래한 혼란을 지적하며, 고통받는 유권자들의 심경에 호소하는 전략으로 민주당의 심판론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우려 및 외교 안보 실책 지적, 악화된 국제 정세 집중 난타
오바마의 비판은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날카롭게 벼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란 문제와 관련해 “전보다 상황이 훨씬 나빠졌다”며 트럼프 정부의 외교적 실패를 성토했습니다. 다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충돌 상황 속에서 이란이 미국의 종전 합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외교적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러 추가 제재 시행 직전 면제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푸틴에 대한 선물”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방부가 UFO 기밀 문서를 공개한 배경을 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엇갈리는 평가, 오바마 향한 정동영의 ‘최악’ 직격까지
오바마의 행보가 미국 내에서 트럼프를 압박하는 동안, 국내에서는 다른 시각의 평가도 존재합니다. 정동영 의원은 과거 오바마의 재임 기간을 언급하며 “8년간 북한의 핵 능력을 고도화시킨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직격하며 오바마의 외교적 유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안팎으로 오바마를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그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던진 메시지가 미국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가 관건입니다.
정국 변화의 중대 분수령, 철저한 민심 심판으로 이어질까
이번 중간선거는 단순한 선거를 넘어 향후 미국의 정치적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의 무능을 강조하는 오바마의 공세와 이를 ‘형편없는 대통령’이라며 맞받아치는 트럼프의 대립은 선거 당일까지 격렬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의 지원 유세가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지, 아니면 트럼프의 반격이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할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제 곧 투표함이 열리면, “이제 그만하면 됐다”는 심판론이 어떤 성적표로 돌아올지 그 결과가 판가름 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