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트럼프, 美 중간선거 맞불 유세… ‘무능·부패’ 공방
미국 중간선거를 목전에 둔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정치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정계의 거물들이 격전지로 총출동하여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중이다.

미국 중간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 주요 격전지에서 맞불 유세를 펼치며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양측은 물러섬 없는 날카로운 설전을 주고받으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오바마 “유례없는 무능과 부패의 2년” 맹폭
오바마 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서 현 정권을 향해 ‘유례없는 무능과 부패의 2년’이었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부었다. 경제 정책과 이란 전쟁 등 민감한 현안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날카로운 각선을 세웠다.

그는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를 통한 심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지지 결집을 호소했다. 날카로운 분석력과 호소력 짙은 연설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트럼프 “오바마 유세장 텅 비어” 원색적 조롱
이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유세장을 정조준하여 “역대급으로 유세장이 텅 비었다”라며 원색적인 조롱 섞인 비판으로 맞불을 놓았다. 상대방의 정치적 영향력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다분한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해 온 정책들의 성과를 치켜세우며 역대 최악의 합의라는 야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지지층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격전지 중심의 치열한 막바지 표심 경쟁 격화
이번 맞불 유세는 단순한 장외 난타전을 넘어 다가올 선거의 판도를 결정지을 중요한 분수령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며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난타전이 투표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양 진영 간의 공방전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