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 딛고 1% 내외 강세 전환… “사상 첫 서킷브레이커 충격 씻어낼까”

양시장 장초반 반등…상승 각도는 ‘아직’

어제까지 이어진 공포의 투매가 다소 진정되며 양시장이 장초반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짓누르는 거시적 압박이 여전해 상승 각도는 매우 완만한, 조심스러운 흐름입니다. 전날 SK하이닉스의 호실적조차 시장의 패닉을 막지 못하며 사상 첫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라는 기록적인 폭락을 겪은 만큼,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美 30년물 금리 발작에 반도체도 ‘덜컹’⋯코스피 약세 출발 전망

시장을 흔드는 변수는 복합적입니다. 미국 30년물 금리 발작이 반도체 등 기술주 전반의 ‘덜컹’거림을 유발했고, 국민연금의 7월 리밸런싱 종료에 따른 최대 60조 원 규모의 매도 물량 우려가 수급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반도체와 중공업의 약세가 지수의 발목을 잡는 형국입니다.

“이제 놀랍지도 않다” 트럼프 ‘타코’에 일상된 사이드카…코스피 5500선 회복

“이제 놀랍지도 않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증권가를 채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코’ 발언과 같은 돌발 리스크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며 사이드카 발동이 일상이 된 비정상적인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코스피 7500 간다”던 장밋빛 전망이 무색해졌고, 증권가는 이제 전쟁 장기화 시 30% 추가 하락까지 경고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서학개미 잡으려다 변동성만 키웠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역습

공격적 투자 성향을 가진 서학개미들을 겨냥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오히려 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시장이 7700선까지 후퇴하며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 와중에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시총 1위를 탈환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옥석 가리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코스피, 6거래일 만에 오른 이유…3분기 실적과 주주 환원이 관건

긴 하락 터널을 지나 6거래일 만에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지수가 6860선(또는 5500선 회복 등 등락폭 기준) 근처에서 맴도는 등 하락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엔 이릅니다. 결국 시장의 방향타는 3분기 실적 시즌의 성적표와 기업들이 얼마나 실질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냉정해져야 할 때,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

현재의 반등이 추세 전환인지 단순한 데드캣 바운스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섣부른 레버리지 투자는 위험합니다. 3분기 실적과 거시 지표를 꼼꼼히 살피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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