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물가 시위 격화 2400명 체포… 유럽 전역으로 번진 민생 분노의 폭발
유럽 전역이 중동 전쟁발 고물가 여파로 대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민생고를 견디다 못한 시민들의 분노가 유럽 곳곳에서 폭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프랑스에서는 시위가 극단으로 치달으며 시청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고물가 시위 유럽 곳곳 확산…시청 통째로 ‘활활’
현재 현지 상황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입니다. 프랑스를 기점으로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전역으로 고물가와 주택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져나가며 민심 이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시위 격화에 대응해 단 한 곳에서만 무려 2400명을 체포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시위 과정에서 나타난 폭력 사태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고물가·주택난·부실 교육에… 유럽 곳곳서 ‘민생 분노’ 폭발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물가 폭등뿐만 아니라 심각한 주택난과 부실 교육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더 이상은 못 살겠다”는 시민들의 분노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며 유럽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란 전쟁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3년 만의 금리 인상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3대 정책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하며 고강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美·EU·日 이어…韓도 중동발 고물가에 금리인상 검토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 역시 중동발 고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섰습니다. 한국은행 내부에서도 하반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는 신호들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경제 상황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중동 전쟁이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치명적인 위험을 불러오고 있다고 공식 경고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라는 딜레마 사이에서 힘겨운 줄타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 세계의 이목이 향후 경제 행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