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세계의 식탁을 강타하다…인도 가뭄과 태국 폭우가 불러온 식량 안보 위기

쌀대국 인도 가뭄, 태국은 폭우…세계의 식탁 덮친 ‘엘니뇨 공습’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가 극심한 가뭄으로 신음하고, 태국은 기록적인 폭우로 몸살을 앓으며 글로벌 식량 공급망에 치명적인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엘니뇨 현상이 초래한 극단적인 기상 이변은 전 세계 식탁의 질서를 재편하며 농산물 생산 체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엘니뇨·전쟁, 아시아 식량 안보 위험 키워…정치적 불안정 야기할 가능성도

전문가들은 이번 엘니뇨 사태와 전쟁의 여파가 아시아 전역의 식량 안보를 심각한 위협 수준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태국 정부는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쌀 1회 재배’라는 고육지책을 내놓았으며, 이러한 식량 위기는 아시아 내 정치적 불안정까지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충남 부여 ‘열과 피해’ 보상 제외…국내 곳곳 가뭄 ‘심각’ 비상

국내 농가의 피해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충남 부여의 과수 농가들은 폭염 이후 쏟아진 비로 인한 ‘열과 피해’로 배의 80%를 버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보상 대상에서조차 제외되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밀양과 전남·광주 일대 또한 농업용수 부족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엘니뇨발 기후 재난이 대한민국 전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해바라기도 숨막히는 ‘극한 더위’…핀 지 열흘 만에 다 시들어

지구촌 전역에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바라기가 핀 지 열흘 만에 시들어버릴 정도의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원전 8기 냉각용 바닷물 온도마저 상한선에 2도 미만까지 육박하며 위기감이 고조됩니다. 남미의 바다 생태계가 타들어 가고 IEA가 유럽과 아시아 간의 LNG 확보 경쟁을 경고하는 등 에너지와 식량의 연쇄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ASEAN 식량안보와 한-아세안 협력 새 과제, 이제는 생존의 문제

엘니뇨로 인한 식량 안보 위기는 이제 국가 간 협력을 넘어선 생존의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아세안(ASEAN) 국가들과의 긴밀한 식량 안보 협력 및 기후 위기 공동 대응은 현재 대한민국에 주어진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수라갯벌에서 울린 생명 선언처럼, 기후 변화에 대응한 범국가적 인프라 혁신과 국제적 공조 시스템 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한편, 스포츠계에서는 유도 정수진 선수가 100g 차이로 인한 실격패의 아픔을 겪는 등 안타까운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일상의 변화 속에서 식량 안보와 생태계 보호를 위한 우리 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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