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중심’ 보수 통합론에 한동훈 포함 놓고 ‘동상이몽’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2026년 10월 저녁, 정국이 다시 한번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고 기사회생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한 보수 통합론이 급부상하면서 야권 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된 것이다.

과연 이번 보수 통합론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오세훈, 한동훈, 이준석 등 핵심 주자들이 얽히고설킨 채 각기 다른 셈법을 드러내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오세훈 생환과 함께 점화된 보수 통합 주도권 경쟁
오세훈 시장은 정치 인생에서 세 번째 기사회생이라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맞이했다.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며 사법적 짐을 내려놓은 그는 서울을 기반으로 한 중도보수 재편과 차기 대권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야권 내에서는 오시장을 보수 통합의 구심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장수 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세훈 시장의 존재감이 급부상하면서 야권 전체의 판도가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 설과 엇갈리는 내부 시선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세훈, 한동훈, 이준석을 잇는 이른바 ‘통합 연대’ 시나리오가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 연대를 구성하는 인물들의 속내는 그야말로 동상이몽 그 자체다.

한동훈 전 대표가 통합의 손짓을 건네며 보폭을 넓히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으며 부정적인 입장을 감추지 않고 있어 연대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권투 시합에 칼 들고 나오는 꼴” 이준석의 거친 비판
오세훈 시장의 2심 무죄 판결 이후 보수 진영 내부의 이견 조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대법원에서도 판결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내부 분란과 상처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복잡한 정국 속에서 이준석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직격하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과연 이들의 날 선 신경전이 통합의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자중지란으로 끝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법 리스크 털어낸 오세훈, 중도보수 재편의 구원투수 될까
총선이 다가오면서 보수 통합은 야권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로 자리 잡았다. 오세훈 시장은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각 세력 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과연 오세훈 시장은 분열된 야권을 하나로 묶고 진정한 보수 통합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앞으로 펼쳐질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주도권 다툼에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